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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임대차시장, 균형이 무너졌다

박서
박서윤
Jul 23, 2026
서울 임대차시장, 균형이 무너졌다

안녕하세요, 헷지했지입니다. 🙂

요즘 전세로 집 구하기가 부쩍 어려워졌다는 이야기, 많이들 하십니다.

그 사이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조용히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6월 서울 아파트에서 월세 비중이 54.1%로 전세를 넘어섰습니다.

가격도 함께 올라, 평균 월세가 역대급으로 뛰었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됐는지를, 데이터와 함께 차분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사 원문 보기:

https://www.fnnews.com/news/202607220822238116

https://www.fnnews.com/news/202607171043094041

🏠 월세가 전세를 앞질렀습니다

올 6월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이 54.1%로
전세(45.9%)를 처음 넘어섰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6월 실거래)

거래 건수로도 월세가 8,819건, 전세가 7,477건이었는데요.

지난해 12월까지 5대 5로 팽팽하던 구도가 반년 만에 월세 우위로 뒤집혔습니다.

가격도 함께 올랐습니다.
6월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9만 2천 원으로, 1년 전(142만 2천 원)보다 12.0% 높습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6월)

서울 월세가격지수도 6월 한 달 0.96% 올라,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

비중도, 가격도 함께 오른 것입니다.

🔎 전세가 막히고, 공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월세로 쏠린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전세를 고르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전세대출 가능한 금액이 줄어들고 전세사기·역전세 우려까지 겹치면서, 전세를 피하려는 흐름이 강해졌습니다.

그 결과 전세 거래는 5년 평균보다 33.1% 줄었고,
전국 전체 주택의 월세 비중은 2022년 47.1%에서
올해 68.3%까지 높아졌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여기에 새로 들어갈 집까지 줄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26년 2만 7,158가구에서 2027년 1만 7,197가구로 줄고, 올해 1~5월 전국 주택 인허가도 1년 전보다 10.6% 적었습니다. (출처: 한국부동산원·부동산R114, 국토교통부)

전세는 피하고 새 매물은 마르니, 세입자가 자연스럽게 월세로 밀리고 월세값에도 상승 압력이 실린 것입니다.

🏠 한편, 매매 시장은 온도가 다릅니다

임대차가 팍팍한 것과 달리, 매매 시장에는 온기가 돌았습니다.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5월 47.7%에서 6월 57.1%로 높아졌고,
15억 원 이하 저가주택 거래 비중도 6월 77.9%로 늘었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6월 실거래)

같은 서울 안에서도 임대차와 매매가 서로 다른 온도를 보이는 시점입니다.

📝 월세로 옮겨간다면, 이것만 확인하세요

전월세전환율로 전세와 월세 조건을 먼저 비교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손해가 없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계약 유형(월세·반전세)과 관리비는 월 총액으로 계산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확정일자와 전입신고로 보증금 보호 장치를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소액이라도 대항력을 확보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 잠깐, 용어 정리

전월세전환율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하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같은 보증금이라도 월세 부담이 커집니다. 전세와 월세 조건을 견줘볼 때 기준이 됩니다.

월세통합가격지수

전국·지역의 월세 가격 변동을 종합해 지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매달 조사·발표하며, 월세가 얼마나 오르내렸는지를 보여줍니다.

입주물량

새로 지은 아파트가 완공돼 실제로 입주가 가능해지는 가구 수입니다. 앞으로의 물량은 사업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예정 물량'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주택 인허가

주택을 지으려면 먼저 받아야 하는 행정 절차입니다. 인허가 물량은 보통 2~3년 뒤 실제 공급으로 이어져, 미래 공급을 가늠하는 선행지표로 쓰입니다.

전세의 월세화

전세로 거래되던 물량이 점차 월세·반전세로 바뀌어 가는 현상입니다. 전세 공급 감소와 대출 규제 등이 맞물릴 때 두드러집니다.

정리하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은 전세가 막히고 공급까지 줄면서
월세 비중과 가격이 함께 오르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전세가 줄어든 자리를 월세가 채우는 구조 변화가 숫자로 뚜렷해진 셈입니다.

이렇게 전세가 줄고 월세로 흐름이 옮겨가는 시장 속에서,
내 집의 자산 가치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미리 선택지를 마련해두고 싶으신 분도 계실 것입니다.

헷지했지 보호약정은 보호단지로 선정된 일부 단지에 한해,

약정 만기 시점에 미리 약속한 금액으로
아파트를 되팔 수 있는 매수청구권을 드리는 서비스입니다.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도 선택의 폭을 넓혀두고 싶으신 분들께

한 번 살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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