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미나: IT대표가 생각한 AI로 미분양 해결하는 방법은
지난 4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AI신기술융합을 통한 주거안정과 미분양 해결방안’
세미나에서 에스원 시스템 김시영 대표는 IT 융복합 기업 대표의 시각에서 청년 주거
문제와 지방 미분양 해소 방안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김시영 대표이사는 먼저 자사 직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2030 세대의 현실을 언급하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IT 업계의 연봉이 낮은 수준이 아님에도, 많은 젊은 직원들이 ‘집값이 오를 대로 올랐고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있다”고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지방활성화의 관건은 “일자리 창출”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을 수도권 일자리 집중 현상으로 진단하며 ‘지방 활성화’를 핵심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김시영 대표이사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서는 젊은 층이 내려가 살 수 있는 ‘살만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위해 AI 비서 기술을 활용해 관심 지역의 정보와 맞춤형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연계하고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IT 기술로 제시하는 구체적인 해법
김시영 대표는 미분양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적 방안으로 ‘부동산 토큰제’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돈을 모아 하나의 아파트를 공유 소유 형태로 분양받을 수 있다면,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해져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미분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전세 사기 문제를 언급하며 ‘계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 대표는 “스마트 컨트랙트와 에스크로 제도를 적극 도입하여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헷지했지’ 보호약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
특히 김시영 대표는 ‘헷지했지’ 사례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사실 누군가가 안정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보증을 서준다고 하면 저라도 집을 살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며, 금융 안정장치가 주는 심리적 효과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헷지했지’ 모델에 부동산 토큰제와 같은 서비스를 결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지방 소멸을 막고 ‘살만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 위에 AI, 블록체인 등 최신 IT 기술을 융합할 때 주거 안정과 미분양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