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핀테크도 리츠협회 합류∙∙∙부동산 금융 혁신 시동

AI 부동산 핀테크 기업 한국자산매입이 한국리츠협회 특별회원사로 합류하며 리츠 시장 협력 확대에 나섰다. AI 부동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리츠 자산 운용과 리스크 관리 고도화, 장기 안정 임대 공급 모델 구축 가능성이 주목된다.
Feb 23, 2026
AI 핀테크도 리츠협회 합류∙∙∙부동산 금융 혁신 시동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핀테크 기업들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부동산 금융의 디지털 전환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AI 부동산 핀테크 기업인 한국자산매입(KAP)은 최근 한국리츠협회에 특별회원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리츠협회 회원은 정회원, 준회원, 특별회원으로 구분된다. 특별회원에는 법무, 회계, 자산평가, 건설 등 리츠 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다양한 기관이 포함된다.

국내 리츠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리츠는 총 446개, 자산 총액은 약 117조7400억 원(1월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장 리츠는 25개다. 시장 규모가 100조 원을 넘어선 만큼 업계에서는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운용 역량과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자산매입은 자체 개발한 AI 부동산 분석 엔진 ‘AI PRISM’을 기반으로 주택 가격 변동 리스크를 분석·관리하는 보호약정 플랫폼 ‘헷지했지’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플랫폼은 AVM(자동가치평가), RBPM(리스크 기반 프라이싱), EWS(조기경보 시스템) 등의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가격 분석과 시장 위험을 관리한다.

이 같은 기술은 향후 리츠 운용 과정에서 자산 실사와 사후 모니터링,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어 협업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자산매입은 리츠협회와의 협력을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사업 모델 확장으로 이어갈 수 있다는 구상도 밝혔다. 향후 매입임대사업 추진 과정에서 리츠를 설립해 장기 안정 임대를 공급하는 ‘기관형 임대사업자’ 모델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호약정 종료 이후 확보될 수 있는 주택 물량 등을 리츠 구조로 묶어 장기 임대주택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이는 주택 시장의 변동성을 완충하면서 안정적인 임대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방향은 최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강조한 장기 안정 임대 공급 확대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리츠 시장이 확대될수록 운용의 표준화와 투명성 강화와 함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법률, 회계, 자산평가 등 전통적인 전문기관에 더해 기술 기반 기업까지 리츠 생태계에 참여하면서 부동산 금융 밸류체인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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