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지했지’로 안정적 월세형 임대주택 지속 공급”

한국자산매입 ‘헷지했지’는 매수청구권으로 가격 하락을 막고 월세형 임대를 늘리며, AI PRISM로 지방 미분양 해소 성과를 인정받아 장관상과 해외 확장을 이룹니다.
Sep 25, 2025
‘헷지했지’로 안정적 월세형 임대주택 지속 공급”

한국자산매입이 ‘헷지했지’ 서비스를 통해 지방 미분양 해소와 주거 안정성 강화 성과를 인정받아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지역혁신대상 민간부문 지방활성화 분야 대상(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부 대책이 공급자(건설사) 지원에 무게가 실린다면, 헷지했지는 가계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해 즉각적인 주택공급 효과를 낸다”며 “월세형 임대주택을 지속 공급하고, 기업형 임대시장과 해외 시장까지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3년 선보인 헷지했지는 분양 아파트 소유주에게 ‘매수청구권(풋옵션)’을 부여해
가격 하락 시 미리 정한 가격으로 되팔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예컨대 분양가 5억원 주택이 2년 뒤 3억원으로 떨어져도 차액 2억원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2~10년 중 선택하며, 만기 무렵 정해진 기간 내(약 60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가격이 올랐을 땐 행사하지 않으면 되고, 초기 수수료 외 추가 부담은 없다.

서비스 구조상 지방 미분양 지역에서 수요가 높다. 현재 약 40개 단지가 ‘보호단지’로 포함됐고, 지금까지 세 차례 매수청구가 이뤄져 해당 물건은 즉시 실거주자와 매칭돼
월세형 임대주택으로 전환·운영 중이다.

사회적 혼합(소셜믹스) 논란과 대규모 일괄매입의 현실적 제약도 기술로 풀었다. 세대 단위 위험·가치 산출을 수행하는 ‘AI PRISM’으로 호수별 리스크 관리와 적정가 산정이 가능해 낙인 없는 임대공급과 민간·공공 협력 모델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공공·민간 협력도 확대 중이다. 한국자산매입은 중기부 TIPS, LH 상생형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한국부동산원 ‘기술마켓’ 등록, KB금융 ‘KB스타터스’ 선정을 통해 실증과 협업을 넓히고 있다. 10월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주택시장 양극화 및 미분양 주택 해소 방안’ 정책 심포지엄에도 참여해 논의를 이어간다.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베트남 등 현지 맞춤형 모델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가계 대상 유동화라는 새로운 금융 안전망으로 지방의 숨통을 틔우고, 민간 자금 유도·생산적 금융 전환 기조에 맞춰 해외 시장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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