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안나오는 지방 미분양... AI로 해법 찾는다

지방 미분양 해결을 위한 국회 세미나에서 '헷지했지' AI 시스템을 활용한 방안이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Apr 23, 2025
답 안나오는 지방 미분양... AI로 해법 찾는다

AI를 활용해 부동산 자산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당장은 임대 수익을 얻다가 만기 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상품이 제안됐다. 기존에도 비슷한 방식은 있었지만, AI를 통해 부동산별 리스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임대 기간, 매입 금액, 만기일 등을 조정해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AI 신기술 융합을 통한 주거안정과 미분양 해결방안' 토론회에서, 김종구 한국자산매입 대표는 "기존 AVM(자산가치평가시스템)에 세부 데이터를 추가한 AI 시스템 '헷지했지'를 개발해 부동산 리스크를 헷징하는 솔루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방 미분양 증가와 수도권 주택공급 부족이라는 모순을 기존 정책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자 감소, 금리 인상, 미분양 누적 등으로 시장이 얼어붙었다"며 "단편적인 공급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통해 미분양 아파트, 오피스텔 등 부동산 자산에 대한 입지, 지역 호재, 금리, 통화량 같은 정보를 분석해 적정 가치를 산출하고, 리스크를 헷징한 후 임대와 매입을 연계하는 모델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매입 주체는 한국자산매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야 의원들도 AI 기반 주택시장 대응에 공감하며, 입법과 제도 개선을 통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Share article
Write your description body here.